이별이 떠났다 리뷰 소재원 장편소설/ ‘나’를 내려놓다
안녕하세요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은 MBC 주말특별기획
드라마 <이별이 떠났다>의
원작 소설에 대해 리뷰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려고 하는데요!
혹시 이미 읽어보신 분들이 계실까요?
<이별이 떠났다>의
저자 소재원 씨는
1983년생으로 2008년에
영화 <비스티 보이즈>의
원작 소설 <나는 텐프로였다>로
데뷔를 했습니다.
이후 현재까지 다양한 작품을
출간하고 있는 작가입니다.
최근에는 ‘행복하게 해줄게’라는
신작을 내셨더라고요!
2년 동안 환락가를 취재하면서
발로 뛴 결과를 작품에 담아서
화제를 모은 바 있습니다.
소재원 작가는
현 자본주의 사회의
어두운 민낯을 솔직하게
공개하며 주목을 받았고
쭉 사회의 다양한 계층을
대변하는 작품을 발표하며
‘약자를 대변하는 소설가’라는
평까지 얻기도 했습니다.
그는 성폭력 피해를 당한
아이의 가족의 시점에서
간접적인 입장을 전달하기도 했고
뜻하지 않은 사고로 터널 속에
갇혀 버린 가장의 목소리를
전달하기도 했습니다.
꾸준하면서도, 예리하게!
사회를 정말 잘 파헤치고
예리한 눈으로 바라보는 작가라고
생각되는데요.
올해 데뷔 10주년을 맞이한
작가의 대표 작품 중 무엇을
읽어볼까 하다가,
<이별이 떠났다>를
한번 읽어보았습니다.
일단 두 여자의 동거를 통해서
‘엄마’가 되기 위해 겪어야만
하는 고통의 순간들
그리고 나를 놓아야 하는
수치스러운 순간들을 보여줍니다.
거의 600페이지에 달하는
장편소설이기 때문에
정말 수많은 이야기가 담겨있지만
정말 숨 가쁘도록 이야기가
달려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50대 ‘서영희’(채시라 역할)는
21세 ‘정효’라는 딸을 두고 있는데요.
그들의 ‘가정’은 참 만만치 않습니다.
‘여자’에서 ‘어머니’로
다시 태어나는 순간들은
참 많은 생각을 들게 하고
세상에서 어머니라는 ‘공간’은
어떤 의미인지 다시 한번
되새기는 시간을 갖게 된 것 같아요.
우리가 기대하는 ‘어머니’의
모습과 자신의 어머니는
격차가 있을 수도 있어요.
하지만 어머니라는 존재는
어쩌면 본인(자신)보다
더 소중한 것을 지키기 위해서..
‘자식’을 위해 모든 것을
내려놓을 줄 아는,
그런 존재가 아닐까요?
사실 이 작품 속의 주인공들이
엄청 특별한 존재는 아니에요.
정말 현실 속에서 살아 숨 쉬고
있을 것 같은 사람들이죠.
두 사람이 만나, 영원한 사랑을
맹세하고 가정을 만들고..
하지만 이 과정 자체가
인생에서 가장 큰 의미를
지니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건
‘사랑’이고, 진짜 사랑한다면
내 모든 것을 버릴 수 있는
존재가 된다고 해요.
어쩌면 ‘나’를 내려놓는 것은
인간으로서의 가장 큰 가치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최근 현실이 지겹고 지루하다면
소재원 작가의 장편소설
‘이별이 떠났다’로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지 느껴보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이별, 헤어짐’은 인간이 정하는
대로 흘러가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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